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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거겠지?/AV 오디오

[AV] AV 규격에 대한 정리

[AV] AV 규격에 대한 정리


2018. 01. 15기준


오늘은 AV 오디오 용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AV란 A/V는 Audio & Visual의 약자 입니다. 


오디오 제조사들이 만들어 낸 단어 랍니다. 


과거 15년전쯤에 저도 AV스피커를 장만하여 청음하러 다니고 


용산 나진상가를 돌아다니며 소리를 듣는 


나쁜(?) 취미를 가지고 있었죠.


지금은 모두 정리를 해서 타이틀만 몇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땐 수백들어가서 적지않은 돈이 들어갔는데


결국은 친구 다 줘 버렸습니다. 


ㅎㅎ 집이 어수선하다는 가족의 의견에 따라... 


그런데 요즘 스피커에 가끔 눈이가서 요즘 어떤 제품이 있는지 


기술 개발은 어느정도 됐는지 가끔 보곤 합니다.


아무튼...


스피커를 얘기할때 2채널, 5.1채널 등등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곤 하는데 


2채널은 스피커가 2개 


5.1채널은 스피커가 5개와 우퍼 1개 총 6개입니다.


.1은 우퍼를 얘기하죠. 


요즘 애트모트 기술은 5.1.2 이런식으로 얘기하건 하는데


그건 다음에 알아봅시다.


스피커를 설치할때 5.1채널이나 7.1채널로 스피커를 배치해도 


각 스피커에서 음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 같은 소리가 똑같이 나오는데 그건 의미가 없는거죠.


스피커는 5.1채널인데 감상하는 영화나 


음악 소스(CD, DVD, 미디어 파일 등)에


5.1채널 음향이 들어 있지 않다면 현장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예를들어 축구를 볼때 관객의 소리는 뒤에서 나오고 해설자는 중앙 


공을 찰때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들 


각각 채널에 맞춰 나와야 현장감이 크겠죠?


하지만 스피커만 5.1채널이고 영화 파일에는 


2채널 스테레오 음향만 들어 있다면 


5.1채널 중에서 전방 2채널에서만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것또한 아쉽겠죠?




이런 입체음향을 수록하는 규격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규격별로 지원하는 하드웨어 또한 다르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하드웨어란 앰프나 스피커, 


혹은 디코더(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변환하는 장치)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케이블 및 입출력 단자와 같은 


세세한 것도 포함됩니다. 


기본적인 규격부터 알아봅시다.


①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돌비(Dolby)는 영국에서 설립되고 미국에 본사를 둔 음향기술 전문업체로, 음향의 녹음 및 재생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돌비 디지털은 하나의 디지털 신호를 5.1채널의 아날로그 음향으로 분리해 출력하는 기본구조로 되어 있고, 


돌비 사에서 3번째로 개발한 오디오 코덱(Codec: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변환하는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AC3’라고도 합니다.


돌비 디지털은 본래 가정용이 아닌 극장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1992년에 개봉한 ‘배트맨2’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하네요.


디지털 음향의 원본은 너무 용량이 크기 때문에 이를 제한된 용량의 미디어에 담기 위해선 이를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압축률이 높으면 용량은 줄어들지만 음질도 저하된다. 


돌비 디지털의 최대 비트레이트(Bit Rate: 1초당 전달되는 정보량)는 448kbit/s입니다. DVD 및 블루레이, HD DVD, 공중파 HD 방송에 가장 기본적으로 수록되는 음향 규격이기도 하며,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과 같은 HD급 콘솔 게임기에서도 사용한답니다.


② DTS(Digital Theater System)



돌비 사와 쌍벽을 이루는 음향기술 업체인 DTS 사에서 내놓은 규격입니다. 


디지털 방식의 5.1채널 입체음향인 점은 돌비 디지털과 같지만, 데이터의 압축률이 돌비 디지털보다 낮아 음질이 한층 향상된 느낌이 듭니다. 


다만, 데이터의 압축률이 낮은 만큼 음성 파일의 용량도 큰 것이 단점입니다(DTS의 비트레이트는 돌비 디지털의 3~4배에 달하는 1.5Mbit/s에 달한다).


DTS가 최초로 사용된 영화는 1993년의 ‘주라기 공원’이며, DVD 및 블루레이, HD DVD에는 타이틀에 따라 수록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의 DTS에 후방 1채널을 추가해 6.1채널 출력이 가능한 ‘DTS-ES’규격도 나와있습니다.


③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기존 돌비 디지털보다 압축률을 낮춰서 음질을 향상시키고(최대 비트레이트 1.7Mbit/s), 7.1채널 출력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도록 한 규격입니다. 


블루레이와 HD DVD에 수록되며(경우에 따라선 수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AC3(돌비 디지털) 규격을 개량한 것이라 하여 E-AC3(Enhanced AC-3)라고도 합니다. 


만약 사용자의 하드웨어가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지원하지 못할 경우엔 자동으로 돌비 디지털로 변환되어 출력됩니다.



간단하게 3가지 규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많이 들어본 용어라서 생소하지는 않으시죠? 


AV에 입문하는 분께(성인 AV가 아닙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