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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처음이라?!

[결혼준비] 신랑 함 준비

[결혼준비] 신랑 함 준비



2019. 02. 01 기준


안녕하세요.

요즘 결혼준비로 너무 정신이 없네요.

함을 순조롭게 마치고 한달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예비부부는 결혼 준비하는데 있어서 많이 생략하려고 

했는데 준비하다 보니 함까지 하게 됐네요. ㅎㅎ

사주단자만 하려했는데 이왕 하는김에 제대로 해보자 하고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도 남자라서 느끼는 거지만 대부분 남자들 준비하는데 

있어서 챙기고 알아보고 약간? 귀찮아 하잖아요? ㅋㅋ

그런데 

한방에 해결!!

저의 예비신부님의 검색으로 추천해줘서

알아보고 준비하게됐어요.

그곳은 바로 드리다 예단

저는 홍보글도 아니고 추천글도아니고

여기 사장님께서 지인인것처럼 신경써주시고

알려주시고 꼼꼼하게 해주셔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일단 함 준비를 하기에 앞서 함에 대해 알아볼께요!!


"함의의미"

함은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보내는 감사와 예의가 깃든 선물상자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혼인이 성사됨을 알리는 혼서지, 신랑의 사주, 예물을 담아 보내는 상자가 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함이 들어올 때 양가친척 마을 전체의 작은 축제였다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 요즘은 함 값의 부담과 이웃에 소음을 

줄이고자 간소화하여 신랑이 직접 함을 메고 신부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함 보내는 시기"

함을 보내는 시기는 보통 결혼 일주일 전쯤에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 그게 중요한가요? 저는 2달 전에 진행했어요. ㅎㅎ

시간은 저녁먹을 시간 해 질 녘에 진행하는게 좋아요.


"함 내용물과 의미"

1. 혼서지

신랑쪽의 집에서 "귀한 따님을 며느리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내용을 담아 보내주는 종이로 신랑의 아버지가 직접 적어서 보냈지만 요즘은 대필로 인쇄를 하여 사용합니다.


2. 사주지

결혼을 승낙한다는 의미로 신랑의 생년월일을 적은 사주를 보내는 것입니다.

사주지는 홍보자기에 싸서 근봉을 한 후 넣어요.

예전에는 결혼 날을 정하기 위해 약혼할 때 미리 보냈지만 지금은 함에 함께 넣어서 보내고 있어요.

※ 혼서지와 사주지는 결혼 날짜를 잡기 전에 신랑 측에서 보내는 것이 맞겠으나, 요즘은 예식장 예약잡기가 어려워서 

날짜를 미리 잡고 결혼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함에 함께 들어갑니다.


3. 청 홍 채단

신부에게 주는 청색, 홍색 옷감을 말하는 건데요. 청색 옷감엔 홍색 명주실을 묶어두고 홍색 옷감엔 청주실을 묶어둡니다.

한 번에 풀 수 있는 동심결이라는 매듭을 지어 보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신랑 신부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일은 술술 잘 풀리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이 외에도 신부 어머니나 아버지가 

함 뚜껑을 열지 않은 채 손을 넣어 먼저 잡는 색에 따라 자녀의 성별을 가늠할 수 있다는 옛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한복을 맞춰 입지않아 미리맞춘 한복을 넣거나 한지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4. 오곡 주머니

오방주머니라고도 부르는데 함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내용물입니다.

각기 다른 색상의 주머니 안에 행운을 기원하는 곡물을 홀수로 넣은 다음 각각의 방위에 맞추어 함에 넣어요.

분홍색 (서북쪽) : 목화씨 (자손과 가문의 번창을 의미)

붉은색 (서남쪽) : 팥 (잡귀나 부정을 쫓는 의미)

노란색 (중앙) : 매주 콩 또는 노란 콩 (며느리의 심성이 부드럽기를 바라는 의미)

파란색 (동북쪽) : 찹쌀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

연두색 (동남쪽) : 향나무 또는 수수 (절개와 순결을 지키며 사랑하라는 의미)


5. 기러기

예단에 들어가는 원앙은 평생 하나의 짝을 만나는 새로 유명하죠.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하는 의미로 들어갑니다.

원앙도 가끔 보이던데 어떤게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6. 거울

거울은 예단에 들어갈 때는 예쁜 모습만 봐 달라는 신부의 애교 어린 부탁의 의미라면, 

함에 들어갈 때에는 앞으로 부부가 가는 길을 훤히 비춰주라는 시어머니의 바람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7. 반짇고리

반짇고리함에는 실, 바늘, 가위가 들어있었는데 날카로운 것은 신부가 준비해 가지 않는다는 옛 풍습에 따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 부부금슬과 관련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 까지 알아봤습니다. 예물은 각 집안의 사정과 지역에 따라 생략되기도 한답니다.

예전엔 함 단지를 보자기에 싸서 함 끈(함 띠)로 묶어 어깨에 메고 갔었는데요.

요즘은 실용성을 고려해서 신혼여행 때 쓸 수 있도록 캐리어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그렇게 했어요.^^


자 그럼 제가 예비신부댁에 드린 함 소개 할께요.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죠!!

한방에 해결했다고!! ㅋㅋ

모든 구성품이 다있어요!!


제가 18년 12월 28일 전화를 드렸는데

급하게 19년 1월 5일 함들어가야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날이 손없는 날이라 하여 진행하려는데

최소 2주전에는 전화주셔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의 부탁을 들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택배로 받기로 예정이 되어있었지만

사장님은 약속을 지켜주시기 위해 퀵으로 보내주셨어요. 감동 ㅠㅠ

4일 밤 10시에 받아 보았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보내주시기 전에 사진도 다찍어서 이렇게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


제가 사진을 찍어둔것도 있지만 너무 이쁘게 찍어주셔서

사장님의 동의를 얻어서 이렇게 올려봤어요.^^

각 제품의 사이즈랑 구성품은 위에링크도 있고

여기 또 링크 남겨둘께요. 드리다 예단


너무 곱고 구성품도 알차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28인치 캐리어로 함을준비했는데 내부를 채우기에 초라할까봐

걱정했는데 구성품이 많아서 너무 좋았답니다. ㅋㅋ


요게 사주단자와 혼서지!!

전화로 포장하는법도 다 설명주셨어요.

전 여기에 예비장인어른과 예비장모님께 드리는 편지까지

함께 두 손에 드렸답니다. 히히


아래는 제 사주를 대필해서 써주셨는데 살짝 가려놓을께요. ㅋㅋ


저희 어머니가 강조하셨단 반짇고리예요.

반짇고리는 꼭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다른 업체는 반짇고리가 애교 수준이라 상자도 없고 초라해보였는데

드리다 함 업체는 실 사용을 할수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히히


거울 상자도 별도로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아래 사진의 목각함 정말 고급져요. 향도 좋고 예비 장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구성물을 하나하나 푸실때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뜻을 설명드렸어요.

엄청 좋아하셨답니다. 드리다 함 사이트에 각각 의미를 적어주셔서 좋은 꿀팁이 되었어요. 드리다 함



아참!!! 제가 걱정스러웠던 부분인데요. 

처음에 봉채함이 포장이 된 상태로 왔기때문에 봉채비를 넣고 포장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사장님이 센스있게 포장하는법 동영상까지 다 보내주셨어요!!

최고!!

사장님의 프로필과 성함이 적혀있어서 스티커로 가렸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올린 사진 말고

드리다 함 사이트를 가면 더 자세한 사진을 볼수있어요.!!

드리다 함. 요기로!!



아래는 제가 준비해서 드린 함 세트예요.

28인치 캐리어구요. 예물과 명품백 그리고 떡, 배 한상자, 백화수복 술 로 구성 더 갖추었어요.

그리고 약간의 센스를 발휘해서 예비신부 겨울 잠바를 같이 드렸어요.

사실 한복을 함에 같이한다고 하던데 시대가 바뀌어서 한복을 잘 안 입잖아요.

그래서 겨울 잠바로 대신했는데 너무 좋아하셨어요.^^

예비 장인어른은 이날 기분이 너무 좋으셔서 고급 양주를 오픈하며!! 예비 장인어른 예비장모님의 덕담과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었네요.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진짜로 사위가 되는기분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사장님 덕분에 꼼꼼하고 이쁨받는 사위가 된것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업 번창하세요.^^ 그리고 주변에 꼭 추천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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